캠핑에서 제가 좋아하는 하나가 불멍을 위장한 불장난 인데요
지금은 토치 라이터 하나만 가지고 다니지만 캠핑 초반에는 불장난을 위해 파이어 스타터(스틱형), 돋보기, 라이터, 배터리 등 이것저것 가지고 다녔습니다.
두 세번 캠핑을 다니고 보니까 결국 장잦은 토치로 불 켜고 다른 것들은 필요가 없게 되었고, 버너켤 때 불 붙이기 위해 라이터만 하나 챙겨다니게 되었습니다.
아 버너를 먼저 이야기 해야겠네요
집에 하나씩 있는 부루스타를 가지고 캠핑을 다니다가 화력이 약하기도 하고 동시조리가 안되니까 버너를 하나 더 구입했는데요. 그 구입했던 버너(미니멀웍스 파워스토브 W)에는 부루스터 처럼 그 딸깎? 하고 소리나는 점화장치가 없습니다.
그래서 라이터를 하나 챙겨다녀야 했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버너의 가스벨브를 열고 불이 붙을 때까지 라이터를 화구 가까이에서 몇 번 켜야 했는데 이게...
불이 붙는 순간에 아주 잠깐이긴 하지만 화염이 내 손을 감싸는게 너무 무섭더라구요...
아니 뭐 그렇다고 무서워서 불 붙일 때 마음 졸이고 하지는 않는데
버너에 불이 켜 질때 마다 "아씨 깜짝이야" 하면서 재빨리 손을 빼면서 온몸을 움찔하게 되는데
그럴 때매다 애 엄마랑 눈이 마주치고 뻘쭘해집니다... 부끄러워지기도 하고... ㅋㅋㅋㅋ
남자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뭔가 사야만 했습니다.
처음 머리속에 스친 제품은 그 고깃집에가면 이모님들이 화구에 불 붙여주는 기~~ 다란 라이터를 생각했습니다. 요런거
고기집 라이터를 찾다 보니까 '슬라이드형 토치 라이터'라는 엄청 신박한 아이템이 있더라구요.
슬라이드형 토치로 검색을 해보니 SOTO라는 제품이 리뷰가 많았지만 생김새가 동일해서 목적은 충족할 것 같았고,
두 제품을 비교하는 글을 보니 자,모 회사 관계의 제품이라는 글도 있어서 보다 저렴한 신후지 버너로 구매했습니다.
일단 한손에 들어오는 크기로 휴대하기에 딱 좋습니다.
일단 제가 제일 필요로 했던 ㅋㅋ 길어지는 점화포인트!!
안전장치의 모습.
오른쪽 사진처럼 잠금이 해제 되어야 점화 버튼이 눌러집니다.
가스 충전
라이터 전용 가스나 부탄가스로 가스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집에 보통 라이터 가스는 없어도 부탄가스는 있잖아요~?
부탄가스로도 충전할 수 있는 점도 큰 매리트 입니다.
가스 주입구에 부탄가스 주둥이 갖다대고 힘껏 누르면서 주입했는데 치~~익 소리와 함께 냄새가 나서 깜짝 놀랬습니다.
첫 시도는 쫄보모드 발동해서 실패 했고, 좀 더 쎄가 눌러서 주입하니까 순식간에 가스가 채워졌어요.
음.. 소리로 표현해 보자면 실패했을 때는 치~~익 소리 였다면 성공했을 때는 치~유~압! ??? ㅋㅋㅋ
암튼 어렵지 않았습니다.
화력 엄청 좋습니다.
제품 주의사항으로 가능한 30초 이내로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일자 드라이버 같은 도구로 화력조절 가능한데요 저는 제일 왼쪽으로 돌려서 쎈 불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손톱이 조금 길면 손톱으로도 조절이 될 것 같은데 저는 손톱이 항상 짧아서 도전해 보지 못했습니다.
제품 뒷 면에 일어로 뭔가 적혀 있어서 번역해 봤습니다.
이 재품들의 악세서리로 뭐 보호케이스 같은 것들도 판매를 하던데요~ 필요한가? 싶습니다.
아뭏든 이제 버너에 불 붙일 때 쫄보모드 아니고 당당해서 좋습니다. ㅋㅋㅋ
신후지랑 소토 링크 남깁니다.
아 그리고 이건 뒤 늦게 발견한 사무실에 돌아다니는 구 버전 SOTO와 비교 샷
별 의미는 없을 수 있지만 그냥 디자인과 기능이 동일하구나~ 정도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판매되는 SOTO 라이터는 캡이 있지만 사진의 SOTO는 구형이라 화구 보호캡이 없어요
가스 주입구와 화력 조절도 동일하구요
둘 다 슬라이드 기능 있구요
화구도 뭐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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