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벌써 세번째 캠핑이네요
거 캠핑하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ㅋㅋㅋ
강원도 횡성에 있는 라라솔캠핑장 다녀왔습니다.
캠핑장 마다 예약하는 곳이 달라서 자료 찾아볼 때 계속 해메네요~
어디를 통해 예약 했었는지 같이 좀 적어놔야겠습니다.
라라솔 캠핑장은 땡큐캠핑을 통해 예약했습니다. (광고 그런거 전~~혀 아닙니다~)
12시쯤 캠핑장에 도착 했는데요 1시부터 입실 시작이라 입구에 주차를 해 놓고 주변 탐색?을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자리가 비어 있었는데도 칼 같이 입실시간을 지키시네요~ 그 덕에 제일 해가 뜨거울 때 땀좀 뺐습니다~ ㅎ)
시간이 비어서 캠핑장 들어올 때 입구에 봐두었던 강원쥬라기랜드 에 들러 봅니다.
안내판 따라 쭈~욱 들어가면서 서바이벌(쥬라기랜드에 서바이벌?)장을 지나서 체험 종류와 가격표를 확인 했습니다.
어레?? ㅋㅋㅋ
이름만 쥬라기 랜드이고 체험 내용은 쥬라기와 전혀 관계 없음 이네요~
사륜 바이크 기본 코스는 그냥 혼자 근처에 돌아다니면서 자유롭게 아무 때나 탈 수 있구요
산악코스는 10시 부터 한시간 간격으로 숙련된 조교님을 따라다니는 산악 코스 드라이브 입니다.
아 근데 주로 가족캠퍼들이 아이들과 체험하러 올텐데 아이 동승비용을 따로 받는게 아쉬웠습니다.
산악코스 대기실
산악코스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그늘 빵빵한 대기실이 준비되어 있었구요
대기실에는 간단한 놀이도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산악코스 시작하는 모습
사륜 바이크는 일반도로 나가는거 아니라 운전면허가 없어도 된다고 하셔서 다음날 일번이 테워주려고 했지만
계곡에서 놀고 게임 하시느라 결국은 타지 않았습니다.
사격체험장이구요 페인트탄 30발 쏠 수 있습니다.
서바이벌 장소 입니다.
저희가 몇 달전에 에어소프트건 서바이벌을 했었는데요 이번이가 총 맞으면 아퍼서 싫다고 해서 체험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에어소프트 건인지 페인트 건인지 정확하지 않지만 사격체험도 페인트 탄이였고, 체험비용 대비 탄 수를 보면 페인트 탄일 것 같고, 성인들이 즐기는 서바이벌 장소로는 조금 부족해 보였습니다. 그냥 아이들 총 쏴보는 체험 정도~?
사격체험장 한켠에는 미니 동물원이 있습니다.
혹시 얘들 먹이는 줄 수 없냐고 물어봤는데
예전에는 여기가 미니 동물원으로 운영했어서 먹이체험을 했었는데 현재는 안한다고 하시네요~
자 얼추 입실시간인 1시가 가까워지므로 캠핑장 진입~
흡연장은 땡볕입니다~ 금연하시지요~ ㅎㅎ
사장님께 설명듣고 배치도 확인
배치도 보고 있으니까
사장님께서 예전 것이라 사이트 수와 자세한 배치는 다를 수 있으니 자리 정도만 확인 하라고 하셨어요
아 그리고 이건 철수하는날 찍은 사진인데 제 멋대로 정한 이 캠핑장의 마스코트 까미 입니다.
엎드려서 쉬고 있었는데 마지막날 사진찍고 인사할겸 불렀더니 일어나서 기지게를 피네요~ ㅎㅎㅎ
매점 정면 모습
대부분 캠핑장이 그렇듯 집에서 미리 준비해 가는 부식비용이 저렴하기 마련이지요
준비가 부족했거나 아차! 했던것들은 여기서 구비할 수 있습니다.
아이고 언능 캠핑장 한바퀴 돌아 봅시다. 매점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옮기면 이정표가 나옵니다.
이정표 우측 자리 먼저 간단히 후다닥 보고 갈께요~~
바람소리 사이트는 장소가 넓직합니다.
자리가 다 차더라도 가운데는 사이트없이 공터라 시원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람소리에서 바라본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 등이 있는 시설동의 모습입니다.
저희는 이용할 일이 없을 것만 같은 라라솔펜션 사진
펜션에 대해 자세히 찾아보거나 묻거나 하지 않았는데요 창문 생긴걸 봐서는 방이 4개인 것 같습니다.
위 사진에서 제일 뒷 쪽펜션을 지나면 마음소리 사이트가 있는데요 마음소리 사이트는 아담이 사이즈 네요~
바람소리와 마음소리는 사이트 바로 옆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다시 이정표 왼쪽으로 이동~
저희가 예약한 물소리 쪽으로 이동하면 나무 길이 있는데요 너무 멋있어서 한장 찍었습니다.
사진 기준으로 좌측나무 쪽은 물소리 사이트이고 우측나무는 주차장과 새소리 사이트 입니다.
물소리 자리 보기 전에 새소리 사이트 잠깐 들렀는데
어라~ 그러고 보니 새소리 사이트도 사이트 옆에 주차가 가능하네요~
결론은 물소리만 짐 내리고 이동주차 해야 합니다.
물소리 자리를 지나 계곡으로 직행하는 이번이와 삼번이...
저희는 아직 애기들이 있어서 물놀이 위주로 캠핑장을 다니는데요
이번이가 이 계곡을보고 진짜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어! 뭐야 계곡이 이게다야?" ㅋㅋㅋㅋㅋ
(하지만 나중에는 이번이가 이 계곡 제일 좋아했어요~ 이유는 아래에...)
계곡 물놀이는 있다가 텐트 피칭 끝내고 하기로 하고 텐트치기 전에 시설동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시설동을 정면에서 한샷에 찍으려니까 나무가 떡~ 하니 있네요 ㅎㅎ
나무는 안보인다 생각하시고~
좌측부터 쭈~욱 보면 보일러실은 뭐 캠퍼님들은 들릴 일이없으니 패스 하고
체험장이라고 조그맣게 뭐 만들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현재는 운영되지 않고 창고로 사용중인 듯 합니다.
그리고 저 시설동을 가리고 있는 나무에는 귀여운 팬더가 있습니다.
"캠핑의 시작은 배려입니다. 라라솔" 배려 중요하죠~ ㅎㅎ
자 이 나무를 바라보고 바로 뒤를 돌아보면 화장실 입구가 있습니다.
사진 저~~ 뒷 쪽으로 계단 보이시나요~~?
저 계단으로 바로 바람소리와 마음소리 쪽으로 길이 이어져 있어서 편하게 시설동 이용할 수 있습니다.
뭐 문 앞에 당연히 적혀 있지만 위 사진에서 왼쪽이 남자 화장실이고 오른쪽이 여자 화장실 입니다.
각 화장실 입구에서 한 컷 씩!!
아 화장실에는 휴지가 변기 칸마다 있지 않고 화장실에 하나씩만 비치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급하셔도 여기서 휴지를 챙겨서 입장해야 합니다.
화장실에는 이런 안내 문구가 있구요
화장실 내부는 우와 깨끗하다? 우와 더럽다? 이런거 없이 그냥 쏘쏘 한 상태 였습니다.
각 화장실 안쪽으로 문을 하나 더 들어가면 샤워실이 위치해 있습니다.
샤워실에는 다행히 갈아입을옷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여기는 남자 샤워실 인데요
정면에 보이는 4개 샤워기가 온수 가능한 샤워기 이구요
사진은 없지만 우측으로 찬물만 나오는 샤워기 두 개가 더 있습니다.
다행히 물은 찔찔 나오지 않고 쏴~~~아 하고 시원시원하게 나옵니다.
다만 이게 온수를 틀면 갑자기 엄청 뜨거운 물이 나오기 때문에 주의 해야 하구요
옆에서 물틀면 물 온도 영향을 많이 받아서 갑자기 차가워졌다가 갑자기 뜨거워졌다 해서 한번 더 주의 해야 합니다.
자 그다음 개수대!
개수장에 전자레인지 두 개가 있고, 오우~~ 퐁퐁이도 있습니다.
그 옆에 분리 수거장. 얘는 뭐 설명이 필요없죠~
시설동 구경 끝~
자~ 이제 텐트를 쳐볼 까요
계곡옆에 있는 물소리 자리 인데요 이쪽은 짐 내리고 나서 바로 뒷 쪽에 있는 주차장으로 차를 옮겨야 합니다.
열심히 도와주는 일번이~
아~~~~ 이 때! 눈치를 챘어야 하는데.... 타프 방향(가로세로)을 잘못 잡고 쳐서 타프를 다시 쳐야 했고
그러는 와중에 네모 반듯한 줄 알았던 사이트 분리 선이 삐딱해서 타프 팩을 몇번이고 옮겨서 치느라
타프 하나 치는데 어~~~엄청 고생한 날이였습니다. ㅠㅠ
그래도 좋습니다 고생한 만큼 맛있게 밥(술) 먹으면 되니까요~ ㅎㅎㅎㅎ
유난히 텐트를 힘들게 친 날이지만 암튼 텐트를 다 치고 아이들과 계곡에 내려 갑니다.
여기도 뭐 시골이라 꼭 캠핑장 안쪽이 아니더라도 계곡 따라 산책하면서 아무데나 들어가서 놀아도 됩니다.
캠핑장 입구 쪽에도 미니 계곡이 있고
그래도 메인 물놀이 자리를 알아봐야 겠지요~ ㅎㅎ
위 배치도 에서 빨간 줄이 라라천 내려가는 길인데요
같은길이라 이어져 있긴하지만 아랫 쪽 보다는 윗쪽의 빨간선 길로 내려가는 길이 좀더 안전하기도 하고
계곡 안쪽으로 진입하는 길도 좀 더 수월합니다.
녹색선은 산책로 인데요 일단 계곡 먼저 구경합시다 ㅎㅎ
역시 계곡물이라 시원하고 깨끗하구요 계곡 바닥은 울퉁불퉁하고 미끄러우니까 항상 조심~
이번이 삼번이 조금이라도 뛰면 혼내야 합니다. 요만한 애들이 뭐 말을 듣습니까?
당연히 한 두번씩은 넘어졌구요 크게 안다쳐서 다행입니다.
깨끗한 계곡이라 올챙이 다슬기 송사리 치어 뭐 다양한 생물들이 있는데요
아 이 계곡 진짜 다슬기 천지 입니다. 잡아도 잡아도 끝이 없어요~ ㅎㅎ
다슬기 잡으면서 계곡 따라 내려가다 보니 바위들이 특이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사진한장 찍었습니다.
아니 근데 돌도 돌이지만 채집통에 다슬기 보이시나요~?
이날 애기엄마하고 애기들은 태어나서 다슬기 처음 잡는건데 처음에는 뭐가 다슬기인지 잘 모르겠다고 했는데
금새 다슬기 잡이 선수들이 되서 엄청 잡아왔습니다.
다슬기 잡다가 보너스로 개구리도 한마리 잡았구요~ ㅎㅎ
이번에 잡았던 다슬기는 집에 가지고 올 통이 마땅치 않아서 놓아주고 왔지만
다음에 오게되면 꼭 큰 통을 챙겨 집에와서 술안주 해야겠다고 굳게 다짐했습니다! ㅋㅋㅋ
물놀이 끝내고 간식 타임중에 잠자리가 와서 얌전히 앉아 있어서 득템 했습니다~ ㅎㅎ
아 여기 참 산길 따라 산책로 도 있는데요 사실 온몸이 힘들고 지쳐서 산책로는 안올라가고 싶었지만
이번이 삼번이가 자꾸 때쓰는 통에 꿀밤한대씩 쥐어박고 출발~!
라라천 내려가는길 반대 쪽으로 소심하게 산책로 표지판이 있습니다.
입구에서 바라본 산책로 길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아서 정말 오르고 싶지 않았습니다... 만...
입구를 지나고 나니 잘 정비되어 있는 긴 나무들이 인상적인 평탄한 산책로가 맞아주네요
아이고 평탄한 산책로는 금방 끝이 나버리고 가파른 길이 나와버렸습니다.
올라가는 애들이 엄청 큰 지렁이 있다고 깜짝 놀라길래 후다닥 가서 보니
새끼뱀이 스~~윽 지나가네요~ 오우 무셔~ 발길을 돌려 내려가고 싶지만.... 애들은 이미 직진
갈래길이 나왔는데요 우측은 길도 안좋아 보이고 왠지 코스가 엄청 길어질 것 같아서 왼쪽으로 오릅니다.
왼쪽으로 3분 정도만 오르면 정상입니다. 화이팅 하십시오~
저녁식사 후 취중 산책하면서 찍은 야경 사진들 입니다.
아까 낮아봤던 펜더 나무
시설동에서 바람소리 사이트로 올라가는 계단
이건 매점 앞에서 바람소리 바라보고 찍은 사진
오메~ 3초노출로 사진 찍는데 이번이가 스~윽 지나가서 유령처럼 나왔네요~ ㅎ
귀신 아닙니다 제 새끼 입니다.
매점 앞에서 캠핑장 들어오는 입구의 다리
다리에서 바라본 이웃마을
와 진짜 그림이네요 이런 시골에서 살고 싶습니다~~ 마음 여유롭게~
캠핑이 끝나고 근처에 쌈밥집에서 식사를 하는데 워메~~ 맛미소쌈밥 여기 너무 맛있습니다.
라라솔 캠핑장에서 집 가는 방향과 반대 쪽이긴 하지만 2km정도로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사장님이 직접하신건지는 모르겠지만 미적 감각과 센스 그리고 손재주가 엄청나신 것 같아요
맛미소 식당 메뉴판이구요
치킨 보이시나요~? ㅠㅠ 이걸 알았으면 어제 저녁에 먹었을건데
사장님께 치킨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오후 5시 이후에 전화로 주문하신 후 직접 찾으러 오시면 된다고 합니다.
저희는 제육쌈밥 둘, 불고기쌈밥 둘, 콩국수 하나 이렇게 먹었구요
음식도 맛있고 반찬들도 다 맛있습니다.
라라솔 캠핑장 올 때는 음식을 좀 덜 챙기고 여기서 해결해도 될 것 같아요 가깝고 맛있고~
아 진짜 끝~
캠핑은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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