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웍스 파워스토브 W 강염버너 사용후기

집에서 사용하던 미니 버너 하나만 가지고 캠핑을 시작했습니다.

 

작은 버너로 집에서 고기도 구어먹고 했었기 때문에 응당 캠핑 때 음식 조리할 화구로 챙겨 다녔고

캠핑을 몇 번 다녀보니 음식 조리할 때나 국 끓일 때 버너 화력이 약해서 오래 걸리기도 하고, 당연하게도 가스불이 그거 하나니까 다음 동시에 조리가 불가능 하고... 아쉬운 것들이 점점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버너를 하나 추가로 구매 했는데요. 엄~~~~청 만족하며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니멀웍스의 파워스토브W

 

버너를 하나 더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이것저것 조건들을 따져보니 최종적인 조건으로 요정도 추려졌습니다.

• 안정적인 강한 화력을 위해 액출상태로 연소가 가능할 것
• 이동시 공간을 작게 차지할 것
• 화구에 올리는 조리도구의 크기가 작던 크던 조리가 가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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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출식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면

가스통에 채워져 있는 액체상태의 가스를 어떻게 기화시켜 가스기체를 연소하느냐에 따라 나뉘어 집니다.

• 기화식 : 가스통의 액체상태의 연료가 기화되어 나오는 가스기체를 연소
• 액출식 : 가스통의 액체상태의 연료가 그대로 나오면서 버너의 히팅파이프에 의해 기화된 가스기체를 연소

 

혹시 이런경험 있지 않으신가요~

집에서나 식당에서 부루스타로 고기를 구어 먹는데 불이 약해졌다. 당연히 가스를 다 사용한 줄 알고 교체하려 했으나

제거한 부탄가스는 제법 무게가 있었고 흔들어보니 가스는 남아 있는 것 같았다. 특징으로 가스통이 차가웠다.

 

일단 모든 가스통은 액체상태로 보관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버너들은 가스통 내의 액체상태의 가스를 기화시킨 후 연소를 하게 되는데요

액체가스가 기화될 때 열이 필요한데 이 열을 가스통에서 얻어갑니다.

그러면서 가스통이 점점 차가워지게 되고 기화시 필요한 열을 점점 가스통에서 얻어지기 힘들어 지면서 불이 약해집니다.

추가로 가스통이 차가워 지면서 주변공기와 온도차로 인해 수증기가 가스통에 달라 붙으면서 물방울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액출식 버너가 필요한 것인데요

액출을 지원하는 버너들의 특징으로 이렇게 생긴 히팅파이프가 있습니다.

캠핑철수 때는 기름 때 정도는 잘 닦아 줘야 합니다. 잘 닦아주는데도 얼룩얼룩하네요~ ㅎㅎㅎ

 

 

가스통의 액체가스가 저 관을 통해 버너쪽으로 나가게 됩니다.

저 관은 버너와 가까이 붙어 있기 때문에 사용중엔 항상 달궈져 있습니다.

액체 상태의 가스가 달궈진 저 관을 거치면서 기화 됩니다.

기화된 가스가 버너를 나오며 연소 됩니다.

 

이러면 가스통은 기화할 필요가 없어 가스통의 열 손실이 없고 화력도 줄어들지 않습니다.

 

아 액출연소가 가능한 버너라 하더라도 액체상태로 가스를 내보내기 위해서는 가스통을 뒤집어 줘야 하는데요

파워스토브W는 가스통을 거꾸로 매달아 둘 수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에 엄지손가락 있는 부분에 스프링 잠금장치가 있고 가스통을 매달거나 떼어낼 때 손잡이를 젖히면 됩니다.

저렇게 달아 놓으면 버너에서 발생되는 열이 가스통에 영향을 주어서 가스통이 차가워지는 것도 어느정도 지연됩니다.

 

 

음~ 왜 뒤집어야 가스가 액체상태로 나오냐면

아 이거 잘 설명되어 있는 글이 있었는데 링크 남겨두려고 막상 찾으니 나오지 않네요.... ㅠㅠ

 

이소가스나 일반 막대가스나 원리는 같으니까 막대가스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막대형 가스를 부루스타에 체결할 때 주둥이 부분에 홈이 파여있죠 이게 윗 쪽을 향하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홈이 있는 쪽으로 내용물이 밖으로 나갈 수 있는 통로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배치되어 있어야 액체상태의 내용물이 기화된 기체만 밖으로 나가기 때문이죠

만약에 저 통로가 액체상태 가스에 잠겼다!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액체상태의 가스가 밖으로 그대로 나오면서 연소되기 때문에 불쑈가 발생합니다.

 

캠핑 때 많이 사용하는 토치도 저 홈 부분이 윗 쪽을 바라봐야 불쑈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아 물론 뭐 토치도 액출기능 있는 것들도 있긴합니다만...

 

어!! 근데 정신차려보니 파워스토브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말고 딴소리 하고 있네요.....

암튼 액출방식으로 사용하려면 가스통을 뒤집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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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스토브 구매하게된 기능들 몇 가지 적어볼께요

척추를... 아니 다리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어서. 보관과 이동하기 좋습니다.

아 그리고 이건 음... 좋은건지 안좋은 건지 모르겠는데요

용도가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가스벨브가 두 개 입니다.

저는 두 개 다 사용하지 않고 본체쪽 벨브는 항상 열어두고 가스통 체결되는 호스의 벨브를 사용합니다.

 

 

화구위에 조리도구를 올리는 오덕도 큰거 작은거 모두 펼칠 수 있어서 요리도구 사이즈도 제한이 없습니다.

 

 

다리의 높이 조정도 4단계로 할 수 있는데요. 주로 파쇄석 사이트로 캠핑을 다니는데 파쇄석이 깔린 두께에 따라서

제일 높게 4단으로 사용하거나 한단계 줄여서 3단으로 사용합니다.

 

사용을 위해 다리를 펼쳤을 때도 접히는 부분이 흔들리지 않고 튼튼히 고정되구요

다리를 제일 길데 늘려도 힘들림없이 완벽하게 고정되어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요렇게 사용합니다.

 

아아 맞다!! 이 버너가 액출식이긴 하지만

불 붙일 때 저렇게 매달아 놓고 붙이면 히팅파이프가 달궈지지 않은 상태라서 잠깐이지만 순간적으로 불쑈가 일어납니다.

 

아 저 주둥이 길어지는 토치라이터는 저의 쫄보모드를 한층 줄여주었습니다. ㅎㅎㅎㅎ

신후지, 소토 토치라이터

 

 

짧막한 불쑈가 두렵지 않은 분들은 저렇게 쓰셔도 되지만

저처럼 쫄보이시면 가스통 탈착상태에서 불 먼저 붙인 후에 가스통 매달아 쓰셔도 되구요

 

그치만 저는 아직 추운날 캠핑을 다니지 않아서 보통 가스통 매달지 않고 그냥 바닥에 내려놓고 기화식으로 사용합니다.

 

 

어디보자 사진이 있나~

보통 이렇게 사용합니다. 아 또 캠핑 가고싶다 ㅎㅎㅎㅎ

 

 

아 맞다 저는 파워스토브가 완벽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가격을 보면 또 그렇게 추천해 드리기가 좀 애매 하네요

미니멀웍스 파워스토브 W 가스버너

 

혹시라도 파워스토브의 매력을 느끼셨다면 최저가 검색해서 구입하시거나 중고거래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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