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애캠핑장으로 검색을 하면
두 곳의 캠핑장이 검색되는데 예약하거나 찾아가실 때 혼동하시면 안됩니다.
강원도 원주의 물가애캠핑장
경북 성주의 물가애 오토캠핑장
이번에는 원주의 물가애캠핑장 예약을 했는데요~
예약할 때 강원도 지역의 캠핑장 검색 후 예약을 했으니 당연히 목적지가 강원도라는 것은 머리속에 있었고
실제로 출발하는 당일 네비로 캠핑장 검색 후 안내버튼을 누르려는데 뭔가 싸~~ 했습니다.
그렇죠~ 성주 물가애 오토캠핑장으로 갈 뻔했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예약했던 문자로 저희가 예약한 곳이 강원도 원주에 있는 캠핑장 맞죠~? 라고 확인 후 출발 했습니다.
부디 즐거운 캠핑 시작을 엄청난 재앙으로 시작하지 않으시길...
저희가 캠핑장 찾을 때 항상 같이 찾아보거나 캠핑장에 거의 도착할 때 쯤 눈에 불을 켜고 찾아보는 것이 있는데요~
만약~ 장박을 한다면 음식을 보충할 수 있는 마트가 근처에 있는가? 입니다.
여기도 캠핑장에서 차로 10분거리에 작은 칠봉휴게소가 있습니다.
이름은 휴게소 이지만 음~ 그냥 시골에 조금 큰 수퍼입니다.
위 사진의 실제 저 주소지를 네이버지도에 검색해보면 갤러리골프 라고 나오는데요.
네비와 다르게 저 자리에는 마당에 강아지들 기르는 칠봉휴게소가 위치 해 있습니다.
2만원이상 구매시 배달가능이라고 해서
혹시 저희 가는 물가애캠핑장도 배달 가능하냐고 사장님께 여쭤봤는데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장작도 보통 캠핑장보다 저렴해서 장작도 배달 가능하냐고 또 여쭤봤는데
그건 캠핑장에 파는거라 좀 거시기 하다고 하시네요~ ㅎㅎㅎㅎ
여기 사장님이 수줍음이 많으시지만 엄청 친절하세요
저희 아이들이 마당에 큰 똥강아지들 만지고 놀고 있으니까 한마리씩 특징 설명해 주시면서
한마리씩 점프해서 간식 받아먹는 개인기도 보여주셨어요~ ㅎㅎ
아 다행히 가게 사진을 찍어놓은게 있네요
가게 문앞에 서서 살짝 좌측으로 찍은 사진이구요 오른쪽에는 골프와 낚시용품들이 있고 이소가스, 숯 등 먹지 못하는 것들이 몇 가지 더 있었어요
이날은 일박으로 캠핑하는 날이라 먹을거에 진심이 아니여서 음식 스캔을 제대로 하지 못했네요... ㅠㅠ
저 아이스크림 냉장고 뒷 쪽에 냉동식품 냉장고에 냉동식품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아마 삼겹살도 냉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중에 방문하게 될 때 하루 이틀치는 고기는 준비 해 가겠지만
출발할 때 사장님께 고기 가능한지 전화를 한번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위 사진에 없는 입구에서 우측면을 밖에서 바라봤을 때 사진입니다.
장작이 엄청 실했어요
캠핑장 진입로가 좁은 외길이라 자연스럽게 주문을 외우게 됩니다. "차 나오지 마라~" "차 나오지 마라~"
자~ 캠핑장 입구에서 카페 간판 한장 찰칵
입구 조금 지나면 주차 안내판 따라 조금 더 이동하면 숨숲아무르 카페가 나옵니다.
파란 색 건물이 숨숲아무르 카페 인데요 저 앞에 차를 잠시 세우고 사장님께 도착했다고 전화를 드리면
친절한 사장님의 안내가 시작됩니다.
캠핑장 사이트 배치도가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네요
나쁜 머리와 나쁜 손으로 기억을 더듬어 만들어 봤습니다. 대략 이렇게 생겼구나~ 하고 넘어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음.... 몇 번 수정하면서 그려진 지도인데.... 그냥 참고를 안하시는게 좋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0-
여기 캠핑장 특이사항으로 카페가 있는데요 덕분에 시원한 음료와 간식을 충당할 수 있습니다.
카페내부 모습이에요
빵 종류도 제법 많습니다.
카페가 오전 10시부터 시작인데요. 9시 반쯤 되면 빵이 하나씩 진열되기 시작합니다.
카페가 있으니까 철수하는 날 끼니걱정 없어서 좋았어요
캠핑장 도착해서 텐트가 완성되는 동안
카페에서 음료를 시켜야만 사용할 수 있다는 계곡이 보이는 명당 자리에서 간식타임을 갖습니다.
계곡을 따라 이런 테이블들이 엄청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머무는 동안에는 이 테이블들이 거의 비어있어서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 했구요
식사시간에 주변에 있는 테이블을 이용하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카페에는 캠핑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야외 텐트가 설치되어 있구요 겨울에도 따뜻하게 분위기 낼 수 있도록 난로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자 이제 주요 시설들을 볼까요~~
캠핑장 중앙에 모든 시설들이 모여 있습니다.
먼저 매점인데요 특이하게도 무인 시스템 입니다. 초등학생들고 물건 사면서 카드로 결제하고 갑니다.
가격표만 나온 사진을 찍은 것 같은데 아무리 찾아봐도 안나오더라구요~ ㅠ
품목은 이 정도 간단하게 있구요
좌측에 얼음 생수 장작 등 큰 물품들도 있습니다.
매점 옆 건물에는 남자 화장실이 바로 보이구요 (여자 화장실과 샤워실은 반대편에 있습니다.)
화장실은 넓직하고 냄새도 나지 않고 깨끗합니다.
아~~ 진짜 이 캠핑장 모든 것이 완벽했지만 너~~무 부족한 것이 딱 하나 있습니다.
샤워실..... ㅠㅠ
벗은 옷 갈아입을 옷을 둘 곳이 없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씻기기에 공간이 너무 협소 합니다.
샤워기 헤드를 들어 몸쪽으로 향하게 하면 물줄기가 몸으로 오지 못하고 손으로 흘러내릴 정도로 수압이 너~~무 약합니다.
배수가 원할하지 못해서 씻다보면 바닥에 물이 점점 차오릅니다.
대단히 아쉽게도 샤워장은 마이너스 일점!!!!!
남자 샤워장을 지나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면 분리수거장이 있습니다.
여느 캠핑장과 달리 여기는 종량제 봉투를 주지 않고 나무에 걸려있는 검정 비닐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분리수거장 우측으로 바로 재 버리는 곳이 있구요. 그 뒤로 개수대가 있습니다.
개수장 안으로 들어가보면 뜨거운물 잘 나오는 개수대 여러개와 탈수용도로만 사용을 허락한 세탁기, 전자렌지 가 있구요
캠퍼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냉장고도 있습니다.
냉장고 앞에는 무시무시한 말이 적혀 있습니다. "냉장보관 가능하나 분실책임지지 않습니다."
와~ 먹으려고 캠핑 다니는 저에게는 저 글 귀가 세상 무섭네요~
캠핑장 입구쪽에 개수대가 하나 더 있는데요~
낮에는 이 장소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밤에 야경 사진 찍으면서 돌아다니다가 발견 했지요
자 이제 시설은 다 본 것 같구요
물가애캠핑장의 자랑거리인 계곡을 만나 봅시다~
물가애캠핑장에는 총~ 세 개의 계곡이 있습니다.
뭐 직접 느껴본 후 각 계곡의 별명을 붙여주자면 유아용 계곡, 모래 계곡, 올챙이 계곡
첫 번째 유아용 계곡
말 그대로 애기들이 물놀이 할만한 공간입니다. 성인남성 무릎도 안오는 깊이구요 넓지도 않습니다.
모래 계곡에서 놀고오면 화장실이나 샤워장 들어가기 전 반드시 여기에 발을 담궈 모래를 씻어낸 후 입장해야 합니다.
유아동반한 가족들은 이 계곡을 끼고 자리 잡으면 딱 안성 맞춤이에요 계곡에 의자 놓고 앉아서 발만 담구고 아이들 노는걸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모래 계곡
이 캠핑장의 메인 계곡으로 아이들 물놀이 하기 딱 좋구요 모래도 있어서 모래놀이 하기도 좋습니다.
계곡에 의자나 파라솔 못 펴게 하는 캠핑장도 있던데 여기는 파라솔 의자 테이블 다 사용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세 번째 올챙이 계곡
여기는 물놀이 하려면 저~~~ 기 윗 쪽까지 올라가야 허리츰까지 오는 장소가 있습니다.
여기가 깊은 곳에 위치한 계곡 입니다.
여기까지 와야 제법 물놀이 할만한 공간이 나타납니다.
두 손위에 거뭇한 것들 보이시나요~~?
아무 웅덩이에나 손을 넣고 들어 올리면 이만큼씩 올라 옵니다.
왜 별명을 올챙이 계곡이라 했는지 아시겠죠?
텐트 다 치고 아이들이랑 다슬기나 주어볼까~~ 하고 들른 계곡 인데요
다슬기는 하나도 없고 올챙이만 득실득실 거립니다.
잠깐 사이에 잡힌 올챙이들 대략 50마리 정도 됩니다.
올챙이들은 다음날 잡아온 계곡에 풀어 주었습니다.
아~~!!!! 여기 캠핑장은 일반 파쇄석이 아니라 계곡에 있는 오리지널 자갈 입니다.
파쇄석만 다녔어서 몰랐었는데 콩자갈이 발소리도 작게 들리고 밟을 때 발바닥이 부드러워서 좋네요
물놀이 후 간식으로 치킨!!
맛이 좋다고 볼 수는 없지만 캠핑장에서 배달치킨을 맛볼 수 도 있습니다.
생각치도 못한 치킨을 맞이하기 위해 급하게 매점에서 맥주를 공수해왔습니다.
치킨을 뜯다보니 점점 날이 저물어 오는데요 해가지면 이 캠핑장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조명도 구경하면 좋습니다.
이쁜 야경사진 감상하실께요~~~ ㅎㅎ
와~ 미적감각 1도 없는 사람이 전화기로 찍은 사진인데도 조명이 너무 이쁘네요
아침에 라면 한그릇 때리고 산책나왔는데요 어느 계곡이든 아침 안개에 산이 가리는 풍경은 진짜 멋있는것 같아요.
아쉽게도 이번엔 시간이 안돼서 일박으로 다녀온 캠핑인데요. 대부분 저희랑 같은날 와서 같은날 철수들 하시네요
1박 캠핑 힘들어서 절대 안다닐 생각이였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캠핑장도 몇 군데 알아봐놔야 겠어요
오늘도 즐거운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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