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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피크닉

2023-12-02 여주 곤충박물관 & 어우렁더우렁(생고기두루치기)

by rapker 2023.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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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곤충박물관은 곤충을 주제로 한 교육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전시들로 유명한데요, 저는 특히 자연과 곤충에 대해 관심이 많아 오랫동안 방문을 꿈꿔왔습니다. 박물관은 어린이들에게는 새로운 학습의 장소가 되고,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과 호기심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방문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서, 자연과 더 깊이 소통하고, 곤충의 신비로운 세계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여주곤충박물관에서의 저의 경험을 여러분과 공유하려고 합니다. 곤충의 다채로운 세계로의 여행, 함께 떠나볼까요?

여주 곤충박물관은 작년에도 한번 다녀왔었는데 곤충 좋아하는 둘 째가 또 가자고 계속 조르길래 시험 100점 맞아오면 가자고 했었는데 대단히 아쉽게도 100점을 못맞아 오더라구요. 별 수 없이 올 해가 지나기 전에 한번 다녀왔습니다.

 

운영시간

운영시간은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시면 되겠고, 주말에도 10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일찍 와서 두시간정도 체험 하고 근처 식당에서 점심먹고 근처에 또 다른 체험거리나 구경거리를 방문하면 아주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여주곤충박물관 티켓 구매

유치원 친구들 부터 중학생까지 세 단계로 나뉘어진 단체 패키지 프로그램 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네요 단체예약은 전화로만 가능한 것 같습니다.

 

 

단체가 아닌 일반 티켓은 다양한 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여주곤충박물관 메인페이지에서 안내하고 있지만 자주사용하는 마켓에서 구매하려고 몇 개 마켓을 클릭 했었는데 티켓 구매하려고 할 때는 죄다 품절 된 상태여서 조금 당황 스러웠습니다. 판매완료된 상품은 그냥 메인 페이지에서 제외시켜주시면 좋겠어요. 저희는 11번가와 네이버 예약에서 티켓을 찾을 수 있었고, 할인쿠폰을 자세하게 찾아보지는 않았고 겉으로 봤을 때 네이버예약 보다 11번가에서 쬐금 더 저렴하게 보여서 11번가에서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11번가 - 여주곤충박물관 티켓 구매

 

 

네이버 예약 - 여주곤충박물관

 

아 그리고 참 티켓 예메할 때 체험권이 포함된 티켓도 구매하실 수 있는데요. 체험권은 1관부터 7관까지 여러 생물들을 만나본 후 체험관인 8관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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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종류

아~ 처음 방문하시는 거면 티켓 주문할 때 어떤 체험을 해야할 지 고르기 힘드실 건데요. 간략하게 아래 한번 훑어보시면 어떤체험인지 감이 오실겁니다.

 

금붕어 체험

수생동물 먹이로 키우는 금붕어를 작은 뜰채로 건져서 작은 통에 담는 체험이에요.

 

 

무드등 / 곤충액자+퍼즐

 

 

곤충 목걸이 / 곤충 액자

 

 

곤충표본만들기

저희는 표본만들기 체험을 신청 했어서 원하는 곤충을 고르고, 표본장식1/표본장식2 중에 고르기만 하면 되는건데 한참동안 선택을 못하고 있더라구요. '뭘 그렇게 오래 골라 가격보지 말고 이쁜거 선택해' 라고 했는데 큰일 날 뻔 했습니다. 52만원 53만원 짜리 죽은 곤충도 있더라구요.... ㅎㄷㄷ

 

 

장수풍뎅이 애벌레 키우기 세트

얘는 워낙 관심도 없고 궁굼하지 않아서 그런지 사진이 없네요. 공식 사이트에 있는 작은 사진 가져왔습니다. 키우기 세트인데 저 애벌레만 주는지 아니면 집, 흙, 장식, 먹이 이렇게 같이 주는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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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곤충박물관 본격 투어

여주곤충 박물관은 총 여덟개의 관으로 나뉘어 있고 유료체험존인 8번관을 제외하고 총 7개 관에서 생물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1관 2관

1관과 2관은 박물관의 선생님께서 직접 곤충들에 대해 설명을 해 주십니다. 말씀을 너무 재미있게 해 주셔서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집중도가 높아요~

 

 

1관인 표본관에는 엄청 다양한 종류의 종충표본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 헤라클래스왕장수풍뎅이 라는 녀석이 제일 비싼 곤충 이라고 하네요. 저는 사진찍느라 선생님 말씀하시는거 제대로 안들었는데 설명해주셨다고 합니다. ㅎㅎㅎ

 

 

2관 곤충탐구관에 들어가면 시선을 사로 잡는 생물들의 내장까지 표본화 해놓은 장식장을 만나게 됩니다.

생물표본을 가까이 찍은 사진도 있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 좀 징그럽고 거북해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요기까지만!

 

생물 표본 말고도 곤충들의 화석을 돋보기로 볼 수 있고, 곤충의 눈은 사물을 어떻게 보는지 특수 안경으로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라 제대로 표현이 안되었는데요. 우측사진에 여러 칸으로 나뉘어진 패턴이 보이시나요? 하나의 사물이 저 패턴 수 만큼 엄청 여러개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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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 특별전시관

특별전시관에는 '한글 속 곤충, 곤충 속 한글' 이라는 주제로 꾸며진 방이였어요. 각 자음과 모음에 해당하는 곤충들의 이름이 벽면을 가득 채웠고, 홀로그램 영상으로 곤충들의 움직이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사진만 찍어오고 저도 아직 안해봤는데요. 핸드폰 스토어에서 '리얼월드 APP'을 다운로드 받아 플레이 하면 우리곤충 한글놀이 벽보를 보내준다고 합니다.

 

 

4관 정글탐험관

3관 관람을 마치고 2층으로 오르면 정글탐험관이 있습니다. 4관 입구에서 나눠주는 작은 손전등을 하나씩 챙겨 어두운 탐험관으로 입장합니다.

 

어두운 탐험관 안에서 손전등으로 숨어있는 여러 곤충과 생물의 모형을 찾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탐험관 끝 자락에 유일한 생물이 나오는데요.... 바로 바선생님 입니다.

 

자세히 보니 더듬이가 움직이길래 우와~ 모형 잘 만들어 놨네~ 라고 생각했는데...

'특수약품이 발라져 있어 탈출하지 못하지만 가까이 오거나 만지지 말라'는 경고 문구를 발견하고는 등골이 오싹 해졌습니다.

 

 

5관 곤충체험관

여주곤충박물관에서 아이들이 제일 오랜 시간을 머무른 곳인데요. 땅속에 숨어 있는 애벌레를 찾아보거나, 장수풍뎅이, 사슴벌레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관입니다. 저희 세대들이 어릴 때는 해질녘에 후레쉬 하나씩 들고 그냥 뒷산에 올라가면 나무에서 쉽게 잡고 놀 수 있는 곤충들이지만 도시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흔치 않은 경험이죠~

5관 입구에 불개미 전시장이 복도처럼 길이 있는데 '우와~ 개미 엄청 많어!' 한마디 하고는 바로 집게벌레 만지러 갑니다.

 

 

이 곳의 곤충들을 만질 때 금기시하는 행동중에 곤충들 싸움붙이기 금지가 있는데요. 이런게 있네요? 아마 이벤트 성으로 행사를 진행했었나 봅니다.

 

체험관 벽 쪽에는 눈으로만 볼 수 있는 곤충들이 전시되어 있구요 중앙에는 손으로 직접만져볼 수 있는 곤충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곤충은 애벌레, 사슴벌레, 하늘소 이렇게만 있네요. 작년에 왔을 때는 이 곳 곤충 박물관의 선생님이 큰 사마귀 데리고 나오셔서 아이들 한번씩 만져볼 수 있었는데, 올해는 그 체험은 없어진 모양입니다. 대형 사마귀 모형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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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속에 숨어 있는 애벌레 찾는 고사리 손.

 

 

엄마는 벌레를 아주 무서워하는데 이곳에오면 아이들이 벌레를 들고 엄마 따라다니며 말합니다. '공부 많이 하라고 할꺼야? 안할꺼야?'

이래서 평소에 잘해야 하는겁니다. ㅋㅋㅋㅋ

 

벽쪽에 배치된 곤충들 중에 기억에 남는건 두 가지 인데요 볼 때마다 놀라운 건데 이름이 장수왕말벌 인가 그렇거든요? 크기가 성인남성 새끼손가락,검지손가락 정도 됩니다. 이게 만약 내 주위를 돌고 있다고 생각하면... 어우~ 머리털이 쭈뼛 서네요.

 

그리고 얘는 이름을 완전히 까먹었는데 말벌 옆에 쪼그만 전갈은 그래도 봐줄만 했는데 이건 모형인지 생물인지 모르겠지만. 어후~ 몸에 윤끼가 흐르는 것이 너무 무섭게 생겼습니다.

 

 

6관 파충류전시관

6관으로 이동하는 길에는 간단하게 목을 축일 수 있는 휴게소가 있습니다. 대단히 아쉬운 점은 간식거리가 없다는점! 외부음식 반입도 안되고, 내부에서 팔지도 않고! 뭐 그렇습니다.

 

휴게소를 지나면 파충류전시관이 나오게 되는데요 이 곳은 큰 파충류들을 볼 수 있습니다.

 

와~~~ 저 태어나서 뱀이 하품하는 모습 실제로 처음 봤습니다. (세번째사진)

 

네 번째 사진의 뱀은 레티큘레이티드 파이톤 이란 뱀인데요 엄청 큽니다. 초등학생 저학년 정도는 그냥 한입에 삼켜버릴 것 같아요.

 

7관 파충류 체험관

파충류 체험관으로 이동하는 골목 벽에는 여러 생물들의 뼈 표본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곳이 5관 곤충체험관에 이어 두 번째로 아이들이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곳입니다.

 

이 곳에서 만져볼 수 있는 생물들, 두 번째 사진의 자이언트 웜은 작년에 힘들게 한번 씩 만져봤는데 올해는 왠지 징그럽게 느껴지네요 ㅋㅋ

 

 

작년과 달라진 점 하나 더! 작년에는 뱀을 목에 걸고 사진을 한번씩 찍을 수 있었는데 올해는 뱀을 한번씩 만져보는 것만 가능했습니다.

요새는 애기들이 어릴 때 부터 동물원을 다니다 보니 뱀 목걸이 안해본 아이들을 찾기 힘들겠지만, 그래도 못해서 아쉽긴 했습니다.

 

 

얘는 페루 블랙 피라냐 인데요. 전 날 술에 쩔었던 것 같은 빨간눈과 한껏 튀어나온 아랫턱이 상당히 강한녀석으로 보여지게 하네요

실제로 피라냐 중에 가장 크게 자라고 공격력이 강하기 때문에 피라냐의 제왕 이라는 별명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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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관 유료체험/기념품샵

자 이렇게 7관까지 체험은 완료가 되구요 이제 다시 일층으로 내려와 8관으로 오면 유로체험,기념품 샵이 있습니다.

 

음... 이 곳에 도착해서 작년을 되 돌아 보니 기본 체험 종류는 조금 줄었는데 유료체험 종류는 엄청 늘어난것 같더라구요!

저희 아이들은 물고기 잡이와 곤충표본 만들기 했는데 아~ 표본만들기는 만드는 시간도 오래걸리고 신중해야 하고, 최소 초등학교 2학년 정도는 되어야 가능한 것 같아 보였습니다.

 

저 붓으로 알콜을 충분히 발라준 뒤 판에 시침핀으로 표본을 고정해야 하는데 두 과정에서 곤충의 다리가 세 네번 끊어 집니다. 그러면 선생님이 본드로 다시 붙여주셔야 하구요... 다른 아이들은 얼마나 걸리는지 모르겠지만 저거 한다고 30분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아 곤충 표본이 종류가 두 가지 였는데요. 기본형이 저렇게 시침핀으로 꽂아서 세워두는 타입과 장식품 위에 표본을 얹어놓는 눕혀놓는 타입이 있습니다. 이번에 기본형 체험을 해보니 왠지 시침핀 작업이 없어보이는 두 번 째 타입이 좀 더 나은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집에와서 일주일정도 뚜껑을 열어서 말려야 한다고 하는데요. 집에 도착해서 뚜껑을 열어보니 조심스레 가져온 두 마리중 한마리는 벌써 앞다리 하나가 실종되어 있었습니다.

 

 

오픈시간부터 정신없이 체험을 마치고 나니 어느새 오후 한시! 너~~무 배가 고팠습니다. 급하게 근처 식당을 검색해보니 청국장을 메인으로 하는 한정식 집 '어우렁더우렁' 이 있다는 블로그 글을 보고 좋아하는 청국장 한동안 못먹어봤기에 급하게 이동합니다.

제가 찾아봤던 어우렁더우렁 식당 블로그!! 분명히 한정식였으나.... 

 

여주 곤충박물관 근처 맛집/9가지 반찬이 나오는 한정식 집 ❤️

여주에 처음 왔는데요, 도로위에서 너무 오랜 시간을 보내서 인지 배부터 먼저 채워야 겠다 생각이 들어, ...

blog.naver.com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그 자리에 생고기 두루치기 집이 있었습니다.

 

생고기 두루치기가 크게 써 있는 간판에는 분명 어우렁더우렁 이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에 '아 두루치기 집에서 청국장을 파는구나~' 라고 생각했고 식당에 들어가 메뉴판을 보니.... 띠용

청국장이 없네요~

 

사장님께 청국장은 없냐고 물으니 전에는 청국장집이였는데 두루치기로 메뉴를 바꾸셨다고 하네요. 뭔가 속은 느낌이 들어서 그냥 나갈까 했지만 식당 찾아 헤메다가는 아이들 밥시간을 완전히 놓칠것 같아서 돼지 두루치기랑 왕계란말이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한바퀴 훑어 보고 있는데 셀프 반찬과 밥통들이 보입니다.

 

첫 반찬은 사장님이 직접 덜어 주셔고 왼쪽 사진의 큰 밥통에 미역국이 있으니 더 드시면 되고 왼쪽 작은 밥통은 곧 쌀밥이 지어 질거니까 솥밥이 모자라면 더 드시라고 하셨습니다.

 

살짝 쌀쌀한 날씨에 빈속이라 식전 속도 달래줄 겸 미역국을 한그릇 씩 먹었는데 아이들이 평소먹던 것과 맛이 다르다고 조금 먹고 안먹네요.

조금 싱겁기는 했지만 뜨끈하니 좋았습니다.

 

얼마 후 돼지 두루치기가 나왔고 익히기 위해 불을 켜고 사진 한 컷! 반찬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맛이 좋았습니다.

 

 

곧이어 나온 왕계란말이. 사진찍을 세도 없이 젓가락이 샤샤삭 움직이네요! ㅋㅋ 많이 배가 고팠나 봅니다.

저는 계란말이는 맛을 보지 않았지만 입맛 까다로운 삼번이가 잘 먹는거 보니 맛있는 계란말이 인것이 분명합니다.

 

맛있게 익은 두루치기.. 와~~ 이거 안먹고 갔으면 후회할뻔 했습니다. 맛있습니다.

 

국물이 완벽한 소주 안주인데.... 운전을 해야하기 때문에 소주를 마실수가 없는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빨리 일번이가 커서 면허를 따야 할텐데... 

 

식사를 마치고 커피한잔하려고 바로 옆에 CAFE 더우 를 들어갔는데 직원이 보이지 않습니다.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카페안을 한바퀴 둘러보니 이곳은 일반 카페가 아니라 식당에서 운영하는 그냥 휴게공간이더라구요. 보통 식당에서 식사하고 자판기커피 한잔 뽑아오잖아요. 식당안에 커피자판기가 없고, 이곳에 있는 자판기에서 차를 마시는 거였어요!

 

카페안이 식물들로 가득 꾸며져 있었습니다.

 

이 곳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2차로 어디를 갈지 찾아보는 와중에 작년에 다녀왔던 고양이 많은 동물원이 근처이길래 그 쪽으로 향했습니다.

 

 

여주주주팜으로 출발!

2023.12.04 - [생활/피크닉] - 2023-12-02 여주 주주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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