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여행 했던 장소를
글로 적다 보니 여행했던 때의 사진들 정리도 되고
아이들이 조금 더 어릴 때 모습들을 보니까 그 때 추억도 되새겨 지고 재미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했던 첫 번째 캠핑 했던 날부터 이것 저것 아이들과 추억들을 남겨 보려고 합니다.
2022년 5월 5일 이날은 아주 역사 적인 날이였죠,
그동안 꿈만 꿔왔던 대망의 첫 번째 캠핑 하는 날입니다.
캠핑을 시작할 때 이것 저것 많은 장비를 샀다가 캠핑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면 낭패가 된다는 주변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전실형 텐트, 자충매트, 테이블, 의자 화로대 딱 요렇게만 구매하고,
나머지는 다 집에서 사용하는 이불, 식기 이렇게 해서 출발 했습니다.
아무래도 첫 캠핑이라 텐트도 처음 피칭 해보고... 이래저래 허둥지둥 하느라
대단히 아쉽게도 제대로 된 사진이 몇 장 없네요~ ㅠㅠ
우선 캠핑 사진 좀 보고나서
아래쪽에 첫 캠핑에 준비했던 장비들에 대해서 좀 더 기록 하겠습니다.
이날 저희의 보금자리는 C28 이였습니다.
첫 캠핑이라 어떻게 캠핑장 예약하는지 조차 버거워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미 대부분의 캠핑장은 예약이 다 되었지만
그래도 캠핑은 계곡을 끼고 있어야 물소리 듣고 좋다는 선배캠퍼의 세뇌로 인해
무조건 계곡 있는 캠핑장 위주로 찾았고 겨우겨우 빈 자리 있는 캠핑장이 바로 이곳 이였습니다.
이날 캠핑도 처음인 데대가 엄청 큰 전실형 텐트를 처음 피칭 하는데 두 시간 조금 넘게 걸린거 같습니다.
이날 사장님이 도와주지 않았으면 텐트치는데 3시간 걸릴 뻔 했습니다.
사장님이 그 뭐랄까 친근하고 말 툭툭 전지고 행동력 넘치는 동네 아저씨? 그런 느낌 이였어요
아 텐트 처음 치는구나? 이렇게 이렇게 거기 잡아봐 그렇지 ㅋㅋㅋ 요런 스타일?
그리고 이날 장작을 떼는 데 연기가 계속 나니까
사장님 오셔서 아니 이집 불났어? 이집만 연기가 넘쳐 이러면서
박스 큰거 찢어 오셔서 부채질 열심히 하라고 주시고 ㅋㅋ
아 암튼 너무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네요.... ㅠㅠ
(아!! 화장실 샤워실 깨끗했고 개수대도 역시도 당연히 깨끗했습니다. ^^)
사이트는 대략 이렇게 생겼습니다.
위 사이트 배치도에는 사이트가 길쪽길쭉하게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거의 정사각형 사이즈 입니다.
6미터 조금 넘는 전실형 텐트 하나 치고, 앞쪽으로 그 정도 공간이 남습니다.
이날 2시간 동안 낑낑거리면서 텐트 치고 맥주 한캔 딱~ 마신 후에
캠핑장 구경할 겸 한 바퀴 돌아 봤는데요.... 세상에
우리만 사이트가 휑~~~ 하고
다른 사이트는 전부 타프에 사이드 월에 스크린에.....
이 때 저희는 딱 텐트만 있고 타프가 없는 상태라서 그늘을 만들 방법이 없었는데
텐트 옆문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한참 뒤에 생각났습니다.
요렇게요
저거 펼쳤을 때는 이미 해가 다 저물어 가고 있을 때라서 별로 효과를 보지는 못했습니다만.......ㅋㅋㅋ
그리고 이날 아이들 놀거리 중 하이라이트로 준비 했던것이 있습니다.
바로 파이어 스타터 입니다~ ㅎ
큰애가 캠프파이어의 시작을 저걸로 너무 해보고 싶다고 해서 준비 해갔었구요 텐트피칭 마치자 마자 손에 쥐어 줬습니다
큰 아이 손에 저거 쥐어주고 동생들 간식을 챙겨줬습니다.
막둥이 바지 걷고 맨발인거 보이시나요~~?
아 이날 사진에 담지는 못했는데
계곡이 있기는 하지만 생각했던? 기대했던 것 보다 계곡이 아이들 물놀이 하기에 적합하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음 캠핑은 물놀이 할 수 있는 계곡을 위주로 찾아봤더랬죠~~
애들 간식 주고 저도 맥주 두어캔 마시는 동안 큰애가 파이어 스타터로 불 피우기를 실패 했습니다.
실망 시킬 수 없어서 제가 멋찌게 등장하여 불 피우는데 성공 했었죠~
멋진 아빠~~~
사진으로는 큰애가 두손 공손히 모으고 있는데요
저거 혼나는거 불피우기 실패했다고 아닙니다.
제가 불피우기 성공해서 기념으로
이 때 유행하던 제로투 라는 춤 추고 있는 중입니다.
불 피우기 후 성공의 하이파이브
이날 저 화로대 처음 개시 한 날인데 다시 보니 새삥새삥 하네요 그을린 자국 하나 없이....
불 피우기 성공 후 잠깐의 불멍 타임~
그리고 뭐 별거 한 것도 없는데 해가 저물어서
부랴부랴 준비한 고기 구어서 저녁이 되어 밥을 먹었습니다.
텐트 밖에서 먹는 중이구요 타프가 없던 시절이라 지붕없는 곳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암튼 이날 첫 캠핑이라 정말 정신없이 지냈네요 철수는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안나고 ㅋㅋㅋ
끝으로 요건
캠핑장 떠나면서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하나씩 먹는데 막둥이 쉬~~~ 하는 사진입니다.
사진 정리하다가 발견했는데
궁댕이가 너무 이뻐서 기록해둡니다~ ㅎㅎ
여기부터는 저희 첫 캠핑 때 준비 했던 주요 장비들에 대해 기록해 봅니다.
먼저 저희가 캠핑을 준비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은 바로 빠른 손절?입니다.
'캠핑 장비를 구매 하고 두어번 다니다가 때려치우는거 아닌가?'
'캠핑체질이 아니다 싶을 때 중고로 내다 팔기 쉽도록 최소한의 물품만 구비하자!! '
보통 전실텐트를 준비 하거나, 텐트 + 타프 조합으로 다닌다고 해서
물품 수 적고 비용도 저렴한 전실텐트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성비 좋다고 소문나기도 하고 추천받기도 했던 네스트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https://link.coupang.com/a/YckTR
다음으로는 매트 인데요 이거 엄청 중요한데요
사실 저희가 캠핑 다니기 전에 그늘막 텐트로 피크닉을 종종 다니고 했습니다.
이 때 바닥에 깔고 사용하던 큰 발포매트가 있어서 캠핑 때 별도 매트 구매하지 않고 발포매트를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이유는 뭐 한결같이 캠핑체질이 아니다 싶게되어 되팔 때 수고를 덜기 위함과 피크닉 때 사용하던 발포매트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
마침 캠핑 전주에도 피크닉을 다녀왔는데요
피크닉 장소의 바닥이 좀 울퉁불퉁 했습니다.
여기에 잠깐 한 십오분? 한손으로 머리를 지탱하고 옆으로 누어서 멍 때리다가 일어나려는 순간 허리가 삐끗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들 허리한번씩 아파보셨겠지만 허리한번 나가면 두 주는 고생합니다.
그리고 아~~ 조심하지 않으면 허리 나갈 것 같은데~~~ 하는 쎄~~한 느낌도 아시죠?
안되겠다 싶어서 이날 바로 바로 질렀습니다.
이 매트는 캠핑장비 준비하면서 눈여겨 보던 제품이라서 사고싶은 생각이 컸던 매트인데
허리시큰의 계기로 바로 구매를 하게 되었죠~
비싸긴 한데 절대 후회하지 않고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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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선정할 때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저희는 아이들이 아직 앞뒤 안가리고 뛰어다니는 나이라
여기 저기 매장 돌아다니면서 흔들거림이 적은 제품이 필요했습니다
흔들림의 기준은 상판을 두 손바닥으로 넓게 꾸~욱 누른채로
위 아래, 좌 우로 흔들었을 때 얼마나 테이블이 흔들리는지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대부분의 매장에 가벼운 테이블들이 위주로 전시되어 있었고 그것들이 전부인줄 알았지만
나무로된 테이블이 비교적 흔들림에 강하다는 느낌이 왔습니다.
이 테이블은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무게가 좀 있다보니 캠핑 다니면서 보조 테이블이 추가로 필요하게 되었을 때는 가벼운 제품을 찾게 되더라구요
아이들이 좀 더 크면서 묵직한 테이블이 고장나기라도 하면 메인 테이블도 가벼운 제품으로 선택할 것 같습니다.
뭐 지금 테이블이 고장나기를 바라는건 아니구요~ ㅋㅋㅋ
지금도 애들이 툭툭 건드리는데 잘 버티고 있는 테이블이라 든든합니다.
https://link.coupang.com/a/Yctcp
화로대!!
아~ 이건 좀 생각이 많아 지는 물건입니다.
제가 불멍을 엄청 좋아할 거란 것을 캠핑 시작전부터 알고 있어서
불피우는 화로대는 제대로 된 것을 사야겠다! 라고 마음을 먹고 구매하게 되었구요
여러 후기를 보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화력입니다. 사방에서 공기가 유입되는 구조라 한 겨울에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고, 아랫 쪽으로도 열기가 전달되어 쌀쌀한 날에도 발까지 따듯하다는 후기들...
화력하나는 정말 끝장나는 것 같습니다. 장작을 넣는 족족 활활 타올라서 불멍하는 맛이 끝내 줍니다.
다만 저희가 아직 동계 캠핑은 전혀 계획이 없어 추위에 강한 화로대가 필요하진 않는 것 같고, 고기 먹을 때 잠깐 과 불멍용으로 장작불을 태우는 것이 전부인데...
장작을 엄청 먹습니다.보통 캠핑장에 한망에 1만원씩 하는 장작이 3시간이면 다 없어집니다.
아 물론 제가 불멍을 좋아하긴 합니다만장작을 제 때 넣어주지 않으면 불완전연소로 연기가 많이 나기 때문에 연기 나지 않을 정도로 장작을 넣다보면 어느새 장작 한망이 사라져 있는데요 이때까지 시간을 재 보면 대략 3시간 정도.....
게다가 부피도 크고 무게도 좀 나갑니다.아~ 가격도 문제가 좀 되고...해외 배송이다 보니 배송시간도 좀 문제가 되고...
동계 캠핑을 하시는게 아니라면 요건 개인적으로 비추에 한표 드리고 싶습니다.!하지만 진짜 화력 하나는 끝내 줍니다!!
https://link.coupang.com/a/YctLo
참 그리고
평소에도 뜨거운걸 잘 만지지 못해서 방열장갑도 고를 때 좀 신중 했습니다.
방열장갑이 손목까지만 오는 일반 장갑형이 있고, 고무장갑처럼 팔꿈치 가까이 오는 장갑이 있는데요
아무리 찾아봐도 뭐 어느 제품이 내열성이 더 좋은 가? 에 대한 선택에는 도움이 되지 못해서
고민이 많이 되었는데요 내열성이 동일하다면 심적으로 좀 더 안정적인 느낌이 들 것 같은
팔뚝까지 감싸는 긴~~~ 장갑이 낫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https://link.coupang.com/a/YcYbf
여기까지 어설픈 첫 캠핑에 대한 내용과 첫 캠핑 때 준비했던 장비들에 대해 기록입니다.
아~ 누가 뭐라해도 캠핑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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